▲ 디펭딩 챔피언 신상훈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부터 나흘 동안 에이원CC(경남 양산) 남, 서코스(파71, 7,138야드)에서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가 개최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첫 대회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진행됐다.

우승자는 대회 최대 규모의 우승 상금(3억원)과 투어 시드 5년(2024년~2028년),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이 대회 최다 연속 우승은 現 KPGA 고문 한장상(83)의 4승(1968년~1971년)이다. 또한 7회(1960년, 1962년, 1964년, 1968년~1971년)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과 1회부터 50회(2007년)까지 50년 연속 출전해 최다 연속 출전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한장상은 1964년 7회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2위(12오버파 300타) 선수에 최다 타수 차(18타차)로 우승했다.

65회가 열리는 동안 44명의 우승자가 탄생했고 KPGA 선수권대회를 통해 첫 승을 기록한 선수는 23명이다.

대회 최고령은 1993년 대회(36회)서 43세 9개월 2일로 이강선(74)이 정상에 올랐고, 최연소 우승은 1960년 대회(3회)서 한장상(당시 20세 4개월 10일)이 기록했다.

KPGA 선수권대회는 지난 2016년부터 8년 연속 에이원CC에서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코리안투어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로 선정됐다.

올해는 8번홀(파4, 395야드), 10번홀(파4, 440야드), 13번홀(파5, 539야드) 티잉 구역을 뒤로 미뤄 지난해보다 84야드 전장(7,138야드)이 늘었다.

디펜딩 챔피언 신상훈(25)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지난해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신상훈이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지난 1987년과 1988년 대회서 우승한 최윤수(75) 이후 35년 만에 대회 2연패를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최윤수는 역대 우승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2021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최고령 출전 기록(72세 11개월 18일)을 세운 최윤수가 8일 첫날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 코리안투어 최고령 출전 기록(74세 8개월 17일)을 경신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신상훈, 최윤수(1987년~1988년, 1990년)를 포함 이강선, 박남신(64, 1995년), 신용진(59, 1996년, 2001년), 김종덕(62, 1998년), 서요섭(27, 2021년) 등 18명의 우승자가 출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61세 6일로 컷 통과한 김종덕은 이번에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62세 5일) 경신에 도전한다.

본 대회에는 지난 4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재경(24) 등 156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 대회 포스터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