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인천)유동완 기자]

▲ 2023 롯데 오픈 첫날 6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최예본(골프타임즈)

지난해 상금 랭킹 순위 83위로 2023 시드 순위 전을 치른 최예본(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첫날 선두로 나섰다.

최예본은 1일 인천 베어즈 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개최된 대회 1라운드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6타를 줄인 최예본은 5타를 줄인 정연주(31) 등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큰 미스 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는 최예본은 “오늘 쉽게 쉽게 플레이했다. 아이언을 보수적으로 치려고 하는데 오늘 그 공략이 잘됐고 찬스를 잘 살렸다. 안전한 쪽을 선택한 하루로 만족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고전했던 드라이버가 우려됐다는 그는 이날 페어웨이를 단 3홀 미스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지난겨울 전지훈련 덕 이라고 토로한 그는 “새로운 프로님하고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샷이 좋아졌고 프로님과 공략적인 부문을 얘기 중"이라고 했다.

"원래 멀리 간다"며 장타력을 과시한 최예본은 “원래 멀리 가는데 작년에 일 년 동안 샷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가지고… 학생 때부터 멀리 가는 편이었다.(웃음) 장타는 자신 있다. 기대해도 좋다.”며 밝게 웃었다.

‘73.72.72.71’ 지난해 이 대회 최예본의 스코어다. 그는 본선에 진출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1차 적으로 컷 통과가 목표라는 최예본은 “우선 컷 통과가 목표고 내일 스코어를 잃지 않고 잘해볼게요.”라며 믹스트 존을 뒤로했다.

지난해 총 28개 대회 출전한 최예본은 17개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총상금 102,115,000원을 확보했지만 그는 상금 순위 83위로 시드전을 치러야 했고 본선 10위로 올 시즌 시드를 얻었다.

올 시즌 8개 대회 출전한 최예본은 7개 대회 본선 진출했다. 시즌 상금 49,998,000원으로 상금 순위 54위를 마크 중인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