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 챔피언스투어 개막전 제2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5천만원, 우승상금 2천4백만원)에서 이남용(52) 우승했다.

30일~31일 양일간 경북 의성에 위치한 엠스클럽 의성CC(파72, 6,7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2개)를 치며 공동 12위에 자리한 이남용은 최종라운드 4타(보기 1개, 버디 5개, 68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2-68)를 기록했다.

이남용은 공동 2위(3언더파 141타) 김경민(52), 석종혁(51)을 2타차로 따돌리고 프로 데뷔 26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남용은 1997년 KPGA 프로(준회원), 1999년 투어프로(정회원)를 거쳐 200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05년까지 활동했다. 2003년 유성오픈 공동 16위가 역대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이다.

2021년 챔피언스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남용은 데뷔 후 20개 대회 만에 우승했다.

이남용은 “2005년 코리안투어 활동할 때 허리디스크로 투어 생활을 중단했다. 허리 통증으로 샷의 탄도와 정확성이 낮아졌다”며 “스스로 포기할 생각도 했지만 골프 선수인 아들(KPGA 프로 이준우)에게 모범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성필(52), 모중경(52)이 공동 4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