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선두 김민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7일 블랙스톤 이천GC(경기 이천) 북, 서코스(파72, 7,270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5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셋째 날 김민규(22)는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72-68-68)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둘째 날 공동 5위에서 이날 2위(6언더파 210타) 신상훈(25)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규는 지난해 6월 한국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202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그동안 2위만 4회(2020년 7월 군산CC오픈ㆍKPGA 오픈, 2021년 10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022년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끝에 37개 대회 만에 내셔널 대회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15년(14세)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 2017년 유럽투어(3부)에 진출한 김민규는 2018년 유러피언 챌린지투어(2부) D+D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역대 최연소(17세 64일)로 우승한 바 있다.

김민규는 이날 전반 1번~2번홀 연속 버디 이후 3연속(5번~7번홀) 버디로 2위권과 격차를 벌리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17번 홀까지 두 개의 보기를 내주며 흐름은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만회하며 기분 좋게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민규는 이번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4월 골프존 오픈 공동 3위, 지난 21일 끝난 SK텔레콤 오픈 공동 7위로 톱10에 두 번 진입했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신상훈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며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66타)을 냈고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스크린골프 황태자 김민수(33)는 2타를 잃고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로 내려앉았다. 이태훈(캐나다)과 배용준(23)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챔피언 조인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 김민규와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신상훈, 코리안투어 3승의 캐나다교포 이태훈이 최종라운드 오전 9시 6분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 선두에 2타차 2위 신상훈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