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홀 경기를 마친 김우현이 4언더파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천만원) 첫날 경기는 기상악화(안개, 폭우)로 인해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은 10시 50분에 첫 조가 출발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비가 내려 선수들은 기량을 펼치기가 어려웠고 일몰(19시 18분)로 경기는 중단되면서 출전선수(147명) 가운데 71명만이 플레이를 마쳤고 잔여경기는 19일로 넘어갔다.

이날 4타(보기 3개, 버디 7개, 67타) 줄인 김우현이 4언더파 67타를 쳐 경기를 마친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10번홀까지 마친 이재경(24)이 4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버디 4개를 잡고 6언더파로 선두를 달렸다. 함정우(29)는 12번홀까지 5타(보기 1개, 버디 6개)를 줄였고, 이태훈(33, 캐나다)은 9홀까지 버디 4개를 잡고 4타를 줄이며 뒤를 이었다.

한편 장타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정찬민(24, 더블보기 1개, 버디 1개)과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33, 보기 3개, 버디 2개) 경기에서 두 선수는 11번홀까지 1오버파를 치며 잔여경기를 남겼다. 이들과 함께 플레이한 최경주(53)도 11번홀까지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2언더파로 11번홀을 마쳤고 일몰로 19일 잔여경기를 남겼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최다 출전(21회), 최다 우승(3회), 12년 연속 컷 통과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맹승재(29)는 17번홀(파3, 21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BMW IX3(약 7천7백만원 상당)를 부상으로 받았다.

공식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맹승재는 지난해 스릭슨투어(2부) 11차 대회에서 우승했고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 18위로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19일 오전 첫날 잔여경기를 치른 후 둘째 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