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PGA 투어-9차]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순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한국시간)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 6,586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45만달러) 최종라운드 고진영(28, 세계랭킹 3위)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68-69-69-69)로 동타의 이민지(호주, 디펜딩 챔피언)와 연장 1차 승부 끝에 우승했다.

첫날 공동 3위, 둘째 날 공동 선두, 셋째 날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은 최종라운드 선두 이민지와의 4타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올해 3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 이후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지난 이 대회 2연패(2019년, 2021년)한 고진영은 파운더스컵 3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CME 글로브 레이스 랭킹 5위에서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정말 영광이다. 한 대회에서 두 번도 쉽지 않은데 세 번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다. 한국 팬들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난 해 많이 흔들렸던 스윙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고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PGA 투어 창립자들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의미를 담아 창설한 파운더스컵은 유독 한국선수와 인연이 깊어 김효주(2015년), 김세영(2016년), 박인비(2018년)가 우승했다.

LPGA 투어 신인 유해란(22)은 1타(보기 4개, 버디 3개, 73타)를 잃고 4위(8언더파 280타)에 올랐고 투어 2년차 최혜진(24)은 이븐파(72타,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를 치며 공동 13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쳤다.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