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자료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 6,586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45만달러) 둘째 날 고진영(28, 세계랭킹 3위)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사라 캠프(호주)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이 대회 2연패(2019년, 2021년)에 이어 3승 도전에 나선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깔끔한 경기력을 보인 고진영은 올해 3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2연패)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으로 투어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오늘 샷과 퍼팅이 정말 좋았다”며 “코스가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이 까다롭기에 주말 경기에는 보기를 하지 않는 플레이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인 유해란(22)은 이날 2타(보기 3개, 버디 3개, 이글 1개, 70타)를 줄여 전년도 챔피언 교포선수 이민지(호주, 세계랭킹 6위), 아디티 아쇼크(인도)와 공동 3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1타(보기 3, 버디 4개, 71타)를 줄인 최혜진(24)은 공동 7위(5언더파 139타), 4타(보기 3개, 버디 7개, 68타) 줄인 신지은(31)과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1타)를 줄인 안나린(27)이 공동 13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른 김세영(30)은 이날 4타(보기 5개, 버디 1개, 76타)을 잃어 공동 29위(2언더파 142타)로 순위가 밀렸다.

이날 2타(보기 4개, 버디 6개, 70타)를 줄여 전날보다 순위를 43계단 끌어올려 공동 53위(1오버파 145타)로 힘겹게 컷 통과(1오버파)하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넬리 코다(미국, 세계랭킹 1위)는 2오버파 74타로 컷 탈락했다. 김인경(35), 양희영(34), 지은희(37), 유소연(33), 이정은6(27), 박성현(30) 등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