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호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페럼클럽(경기 여주) 동서코스(파72, 7,232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둘째 날 최진호(39)는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8-67)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최진호는 공동 2위(7언더파 137타) 윤상필(25), 김진성(34)을 2타차로 밀어내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호는 “핀 위치가 어려웠는데 실수가 없던 하루”라며 “아이언샷이 안정적이고 컨디션이 좋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 대회 출전 때 마다 우승이 목표였다는 최진호는 “코스는 공격보다 실수하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로 찬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플레이로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 2년(2016년~201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는 지난해(2022시즌)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약 8개월 만에 투어 9승에 도전한다.

이재경(24)과 교포선수 한승수(미국), 이준석(호주), 케빈 전(뉴질랜드)이 공동 4위(5언더파 149타)에 자리했다.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임성재(24)는 3타(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7개, 69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로 첫날 공동 24위에서 1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임성재는 KPGA 코리안투어 대회는 3년 7개월 만에 출전이다.

임성재는 “핀 위치가 어려웠지만 첫날보다 컨디션은 괜찮았다”며 “후반 버디 5개를 잡고 타수를 줄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시차적응이 지금도 힘들지만 오전에 플레이 할 수 있어 피로감은 덜했다. 갤러리들의 많은 응원이 큰 힘이 됐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3라운드 선두와 타수 차를 줄인다는 전략이다. 2019년 당시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7타차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을 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 장희민(21)은 1타(보기 2개, 버디 1개, 73타)를 잃고 공동 16에 자리했다.

첫날에 이어 이날도 임성재와 함께 플레이 한 박상현(40)은 4타(보기 5개, 버디 1개, 76타)를 잃고 공동 35위(이븐파, 144타), 장타자 장찬민(24)은 2타(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 74타)를 잃고 공동 43위(1오버파 145타)가 됐다.

이날 컷 통과 기준은 2오버파 146타였다. 허인회(36, 3오버파 147타), 문도엽(32, 5오버파 149타), 이정환(32, 7오버파 151타) 등은 컷 탈락했다.

▲ 임성재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