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자료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CC(파72, 6,586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45만달러) 첫날 김세영(30, 세계랭킹 33위)이 단독 선두에 올랐고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이 대회 챔피언 김세영은 지난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해 3승(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롯데 챔피언십, 블루베이LPGA)을 하며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의 김세영은 지난 2018년 숀베리 클래식 대회에서 첫날 6연속(11번~16번홀) 최다 버디 기록과 31언더파 275타(63-65-64-65)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2021년에는 미국골프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여성골프 선수상을 수상했다.

루키 유해란(22)은 보기 3개, 버디 8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 2위에 올랐고 대회 3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8, 세계랭킹 3위)은 이날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2021년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투어 2년차 최혜진(24)과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 세계랭킹 6위)가 공동 3위에 함께 했다. 이밖에 아타야 티티쿨(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이 공동 3위에 포진해 있다.

투어 2년차 안나린(27)이 공동 12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김효주(2015년 우승), 박인비(2018년)가 우승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노승열(32)은 이글 1개를 포함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11언더파 60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는 플레이가 돋보인 가운데 꿈의 타수 59타에 한 타가 모자람은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