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안양 넬동물의료센터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본원은 넬줄기세포 치료연구소(명현욱 원장)를 개설해 독자적으로 줄기세포의 배양과 치료에 대한 연구 개발 노하우를 축적, 이를 활용한 치료를 시작했다.

줄기세포는 자기 복제, 증식 능력을 갖추고 다른 종류의 세포,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다. 체내에 투여된 줄기세포는 손상된 장기로 이동해 다양한 재생인자를 분비하여 조직 재생, 면역 조절, 항염증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줄기세포는 다양한 만성질병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급성ㆍ만성 신부전, 아토피성피부염과 고양이 구내염 등 면역질환, 관절염 등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질환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고양이 구내염에서 치료와 전발치를 통해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시,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골관절염 등에도 손상된 관절을 회복시켜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외에도 신경계 질환, 당뇨, 염증성 장 질환 등에 적용되고 있다.

명현욱 원장은 “줄기세포 채취, 배양,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본원의 독자기술로 건강하고, 안전한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그간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줄기세포 치료가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성지 내과원장은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 치료와 병행했을 때 긍정적인 효과가 크지만 만능은 아니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