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국내에서 다소 생소하게 여겨지는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대한장연구학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궤양성대장염 환자는 1만6136명에 그쳤으나 2019년 3만7439명으로 크게 늘었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에 국한돼 만성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뜻한다. 장의 면역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나타나며, 직장에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대변을 참기 어려워져 묽은 변을 보거나 배변 시 끈적한 점액이 묻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궤양성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처음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들과 증상이 비슷하게 시작한다. 하지만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혈액검사나 대장내시경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 궤양성대장염은 검사 상 염증 소견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복통이 심해지고 출혈변 점액질변이 동반되게 된다. 이외에도 치열, 치질 같은 항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된다.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 스트레스, 과로, 흡연, 부적절한 음식 섭취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거나 스트레스, 불면 등 잘못된 생활습관들도 궤양성대장염의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궤양성대장염은 거의 완치되기 어려운 만성 재발성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일상관리법과 치료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보강할 수 있도록 면역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와 열독 해소, 노폐물을 배출시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치료에 있어 면역력 안정화가 중요하다.

다른 자가면역질환 보다 궤양성대장염은 음식이 더욱 중요하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정확한 체질판별로 체질별 식단을 이용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궤양성대장염은 평생 유지, 관리해야 하는 완치가 힘든 어려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약물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자가면역력을 회복시켜 염증이 반복되는 원인을 잡아내고 정확한 체질을 감별하여 음식을 정확히 가려서 생활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는 질환일 수 있다.

도움말 : 이지스한의원 대구점 석명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