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 6,447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설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45만달러) 셋째 날 신인 유해란(22)은 보기 2개, 버디 6를 잡고 4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67-72-67)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둘째 날 공동 8위에서 6단계 도약한 유해란은 단독 선두(9언더파 204타) 샤이언 나이트(미국)와는 2타차로 최종라운드 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지난해 Q(퀄리파잉) 시리즈 1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유해란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경험한 적이 있어 긴장은 덜 할 것 같다. 당시는 실수가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방어적으로 했는데 내일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승이 목표라고 말하기보다 항상 내 플레이를 생각하지만 루키 시즌에 우승하게 된다면 무척 영광스러운 순간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나이트는 보기 없이 버디 2개와 이글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치며 전날 2위에서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나이트는 지난 2019년 10월 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투어 2년차 안나린(27)은 이날 3타(보기 1개, 버디 4개, 68타)를 줄여 교포선수 앨리슨 리(미국) 등과 공동 7위(4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12위(3언더파 210타), 김효주(28)는 공동 24위(1언더파 212타)다.

둘째 날 선전하며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고진영(28, 세계랭킹 3위)은 이날 4타(보기 5개, 버디 1개, 75타)를 잃고 공동 53위(2오버파 215타)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