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9일 레이크우드(경기 양주) 산길 숲길 코스(파72, 6,570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45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3,400만원) 셋째 날 이다연(26)과 방신실(19)이 공동 선두(9언더파 207타)에 올랐다.

투어 6승의 이다연은 이날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정규투어에 첫 출전하는 국가대표 방신실은 이글 1개(7번홀, 파5)를 포함 버디 5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방신실이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고 이다연이 17번홀(파3)에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가 됐다.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이다연은 지난 2021년 8월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이후 투어 7승에, 방신실은 정규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 40위로 올해 드림투어(2부)에서 활동하게 됐다. 지난 24일과 25일 군산CC(전북 군산)에서 열린 드림투어 3차전에 출전하고 곧바로 이번 대회 참가했다.

첫날과 둘째 날 선두였던 박결(27)과 이소영(26), 최예림(24)이 공동 3위(7언더파 209타)에 올라 선두와는 2타차다.

선두와 3타차 공동 6위(6언더파 210타)에는 송가은(23, 2021년 신인왕), 조아연(23), 손예빈(21)이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전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8)은 이날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4개)를 치며 공동 9위(5언더파 211타)로 선두와 4타차지만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도 기대해 볼만하다.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20), 첫날 홀인원을 기록한 한진선(26), 황유민(20)이 공동 9위에 함께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됐고 경기 중 그린에 물이 고여 2시간 정도 중단되기도 했다.

▲ 방신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