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날 선전하며 공동 12위에 오른 고진영(사진제공=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 6,447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설 JM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45만달러) 둘째 날 고진영(28, 세계랭킹 3위)이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첫날 공동 72위에서 60계단 도약한 고진영은 이날 3타(보기 2개, 버디 5개, 68타)를 줄이며 3언더파 68타 중간합계 2언더 140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오늘 경기는 매 홀 기억에 남고 최선을 다했기에 좋았다”며 “남은 라운드도 집중해서 경기하겠다. 코스가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샷 정확도만 올라온다면 언제든지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 12위에는 양희영(34), 김효주(28), 최운정(33)이 자리했다.

신인 유해란(22)이 공동 8위(3언더파 139타)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첫날 공동 7위였던 유해란은 이날 보기 4개, 버디 3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1타(보기 5개, 버디 4개, 이글 1개, 70타)를 줄여 1언더파 70타를 친 아디티 아쇼크(인도)가 단독 선두(6언더파 136타)에 올랐다.

이날 12번홀(파3, 175야드, 5번 아이언)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김인경(38)은 2타(보기ㆍ버디 3개)를 줄여 공동 33위(이븐파 142타)다.

홀인원을 기념해 CME그룹은 세인트주드 아동병원에 2만달러를 김인경 명의로 기부하게 된다.

최혜진(24)과 지은희(37)는 공동 44위(1오버파 143타)로 컷 통과(1오버파)하며 출전 한국선수 16명중 10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지은(31)과 유소연(33, 이상 4오버파 146타), 이미향(30, 5오버파 147타), 박성현(30, 12오버파 154타) 등은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