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도전하는 김영수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7일부터 나흘 동안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인천 송도) 어반-링크스코스(파72, 7,454야드)에서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4만달러)이 개최된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이며 2008∼2013년 개최된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약 10년 만이다.

우승자에게는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 2년(2024~2025년) 시드가 주어진다.

10년 동안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없고 2009년 대회에서 강성훈(36)이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는 60명(코리안투어 시드 57명, 추천 선수 2명(배상문, 아마추어 조우영), DP월드투어 왕정훈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서 2승(제네시스 챔피언십,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하며 대상과 상금왕에 오른 김영수(34)가 출전한다.

DP월드투어 1년 시드를 받은 김영수는 올해 DP월드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다 이번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김영수는 “첫 승을 경험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좋은 기억을 가지고 준비했다.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P월드투어 3승의 왕정훈(28), DP월드투어에서 활동했던 문경준(41), 최진호(39), 이수민(30)과 DP월드투어 2부와 3부 투어 경험이 있는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 김민규(22) 등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2023시즌 코리안투어 개막전(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첫 승을 달성한 고군택(24)이 출전한다. 고군택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어반, 링크스 코스에서 지난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10언더파 62타를 치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다.

이밖에 박상현(40), 서요섭(27), 강경남(40), 배용준(23), 박은신(33), 허인회(36), 김한별(27) 등이 출전한다.

통산 14승(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3승, PGA 투어 2승)의 배상문(37)은 2021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2013년과 2014년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 2연패했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조우영(22)이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조우영은 지난주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의 코리안투어 대회 아마추어 우승자다. 조우영이 우승하며 역대 최조 아마추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갖게 된다. 지난 2006년 김경태(37)가 아마추어 2승을 한 적은 있지만 2개 대회 연속 기록은 아니다.

한편, 이번 대회 프리젠팅 스폰서로 나서는 제네시스는 17번홀(파3)에서 최초 홀인원 기록 선수에게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부상으로, 선수의 캐디에게는 제네시스 GV60을 제공한다.

▲ 대회 포스터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