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 양희영(사진제공=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클럽 칼턴우즈(파72, 6,824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 우승상금 76만5천달러) 셋째 날 양희영(34)이 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73-69-65)로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권에 도약했다.

양희영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10언더파 206타)에 오른 엔젤 인과 앨리슨 코퍼즈(이상 미국)에 1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양희영은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과 함께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에 도전한다.

200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양희영은 혼다 타일랜드에서 3회(2015년, 2015년, 2017년) 우승과 2013년 하나은행 챔피언십 등 투어 4승을 달성했다.

둘째 날 선두였던 김아림(28)은 이날 이븐파(72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6위(8언더파 208타)로 밀렸고 선두와는 2차타다.

이날 5타(보기 1개, 버디 6개, 67타)를 줄인 최혜진(24)과 4타(보기 1개, 버디 3개, 이글 1개, 68타) 줄인 김효주(28)도 공동 6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다.

2타(보기 1개, 버디 3개, 70타)를 줄인 지은희(37)는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 2019년 이 대회 우승 고진영(28, 세계랭킹 3위)과 3타(보기 3개, 버디 4개, 홀인원, 69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31계단 도약한 전인지(29)는 공동 18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3라운드 17번홀(파3, 164야드, 5번 아이언)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100만달러를 기부하며 값진 의미를 더했다.

전날 많은 비로 2라운드가 지연되고 일몰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31명의 선수가 이날 잔여 경기를 끝낸 후 68명(한국 11명)이 본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유소연(33, 4오버파 148타), 이정은6(27, 5오버파 149타), 이미향(30, 3오버파147타), 박성현(30, 7오버파 151타) 등과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3오버파147타)는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