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3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부상-추위 등을 상대로 고군분투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오거스타 내셔널GC)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다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메이저 대회 등 토너먼트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우즈는 자신의 수술을 트위터에 공개하며 2021년 2월 교통사고 당시 부러졌던 오른쪽 발목 복사뼈의 외상 후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한 시상하부 융접술이라고 밝혔다.

엑셀 스포츠의 마크 스타인버그 대리인은 “우즈는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회복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의 수술은 뉴욕의 한 병원에 진행됐고 그는 재활을 위해 플로리다 주피터 근처 집으로 돌아온 상태라 한다.

우즈의 복귀 무대는 긴 터널 속이다. 그의 대변인은 우즈의 복귀 무대는 알 수 없고 이에 대한 일정도 아직은 전무한 상태다. 첫 번째 목표는 회복이고 훨씬 더 즐거운 일상을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자신이 몰던 SUV 차량이 시속 85마일로 로스앤젤레스 교외 도로와 충돌해 언덕에서 굴러떨어지면서 오른쪽 다리와 발목이 여러 개 부러졌다.

그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당시 의사들은 다리 절단을 고려한 바 있다.

사고 후 우즈는 5차례 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다. 그는 가장 최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경기 중 기권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 23번째 컷 통과한 우즈는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타이기록을 써내며 그린 재킷 5회 주인공다운 기록을 남겼다.

우즈는 오는 5월 뉴욕 로페스터의 오크힐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 6월 로스앤젤레스CC에서 열리는 US 오픈, 7월 영국 로열리버플의 브리티시 오픈 등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 출전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의료진에 의하면 우즈의 회복은 약 8주에서 12주 사이가 되리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