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유진(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CC(파72, 6,573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 둘째 날 성유진(23)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성유진은 지난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오픈 우승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초등학교 2년 때 골프를 시작해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성유진은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나타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KLPGA 입회 그해 점프투어(3부) 9차전에서 우승한 성유진은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20년 맥콜 용평리조트와 2021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준우승, 지난해 6월 롯데오픈에서 투어 4년 만에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성유진은 공동 3위(7언더파 137타)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1타차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무대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1타(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5개, 71타)를 줄인 황유민이 공동 11위(3언더파 141타), 3타(보기 2개, 버디 3개, 이글 1개, 69타)를 줄인 이미향(30)은 공동 27위(1언더파 143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효주(28, 세계랭킹 10위)는 이날 6타(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 버디 3개)를 잃고 첫날 공동 3위에서 공동 58위(2오버파 146타)로 순위가 밀려났지만 힘겹게 컷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