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3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 4차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송재일(25)이 우승했다.

12일~13일 양일간 군산CC(전북 군산) 전주 익산코스(파71, 7,1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송재일은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보기 1개,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63-68)로 공동 2위(9언더파 133타) 박찬영(25), 앤디 강(24, 미국), 여성진(23, 뉴질랜드 교포)를 2타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송재일은 지난 2020년 스릭슨투어 4차 대회에서 첫 승 이후 3년 만에 투어 2승을 기록했다.

유도선수에서 11세 때 부친의 권유에 의해 골프로 전향한 송재일은 2015년 7월 KPGA 프로, 10월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5년 6월 예선을 거쳐 출전한 군산CC오픈 첫날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송재일은 2020년 스릭슨투어 포인트 3위로 2021년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했고 16개 대회 출전해 8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으나 시드권 유지는 실패했다. 당시 최고 성적은 신한동해오픈 공동 17위다.

지난해 스릭슨투어 15차 대회 준우승 포함 톱10 4번 진입한 송재일은 이번 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내년 코리안투어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릭슨투어 5차 대회는 20일~21일 김천포도CC(경북 김천)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