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향(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GC(파71, 6,258야드)에서 열린 2023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75만달러, 우승상금 25만2,500달러) 첫날 이미향(30)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 시드를 상실한 이미향은 월요예선을 통과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4년 미즈노 클래식에서 5차 연장 승부 끝에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이미향은 2017년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금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리며 시드를 상실한 이미향은 12월 Q(퀄리파잉) 시리즈에서 부진하며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미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실시한 월요예선에서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티켓을 획득했다. 나머지 1장은 이정은5(34)에 주어졌다.

이날 5타(보기 1개, 버디 6개, 66타)를 줄인 김효주(28)가 2위(5언더파 66타)로 선두 이미향과는 1타차다.

최혜진(24)과 최운정(33)이 공동 19위(1언더파 70타), 안나린(27)이 공동 30위(이븐파, 71타), 고진영(28), 김세영(30)은 공동 47위(1오버파 72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쌀쌀한 날씨 속에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9명에 불과했다.

그동안 윌셔CC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장소를 변경해 팔로스 베르데스GC에서 열리게 됐다.

이 코스는 지난 1924년에 개장해 올해로 100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난해 4월 LPGA 투어 팔로스 베르데스 챔피언십(우승, 마리나 알렉스-미국)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