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LET(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75만달러)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 6,2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아디티 아쇼크(인도)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30일 정준 씨와 결혼 후 리디아 고는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출전한 한국선수 중에는 유해란(22)이 공동 9위(14언더파 274타), 임희정(23)은 공동 14위(11언더파 277타), 김효주(28)는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아람코가 후원한 이 대회(2020년 창설)는 올해 총상금 규모가 500만달러로 지난해 10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