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로 내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김상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김상현(28)이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 상금과 스릭슨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시즌 20개 대회가 열린 스릭슨투어에서 김상현은 19개 대회 출전해 2승(9회, 18회)과 준우승 3번 포함 톱10에 12번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스릭슨 포인트(80,851.79점)와 ‘상금랭킹(80,402,046원) 1위에 오른 김상현은 “코리안투어 데뷔가 올해 목표였는데 이룰 수 있어 뜻깊다”며 “내년 코리안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김상현 외 15명이 스릭슨투어에서 우승했고 13명은 프로 데뷔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상위 10명이 2023시즌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상현을 포함 박형욱(23), 이유석(22), 정재훈(25), 최영준(20), 구재영(32) 등 6명은 2023년 코리안투어에 데뷔 예정이다.

국가대표 출신 박형욱은 4회와 16회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고, 7회 대회에서 5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이유석은 8회 대회서도 정상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

이밖에 정지호(38), 2022년 코리안투어 페어웨이 안착률상 수상 김학형(30), 박준혁(27), 정지웅(28) 등이 2023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또한 지난 8월 16회 대회 지역 예선전 A조 경기에서 허성훈(19, 중앙대)이 한 라운드 58타를 기록했다. 당시 58타는 예선전 결과이기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국내 대회에서 탄생한 첫 번째 58타 기록이다.

11회 대회’에서는 맹승재(28, 미국)가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이는 2013년 9월 챌린지투어 9회 대회서 우승한 박조나단(38, 미국) 이후 약 8년 10개월 만에 해외 국적 선수가 거둔 우승이었다.

맹승재는 지난 11월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18위로 2023년 코리안투어에 출전한다.

17회 대회에서는 5월 KPGA 프로, 6월 투어프로 선발전에서 수석으로 입회한 양희준(22)이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 시즌 2승(4회, 16회)의 박형욱도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