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가장 어려운 코스로 선정된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린 16번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린 남서울CC 16번홀(파4, 534야드)이 선수들을 괴롭힌 가장 어려운 코스로 나타났다.

16번홀의 평균타수는 4.58타로 기준타수보다 0.58타 높았고 나흘 동안 그린적중률은 23.89%였다. 대회 기간 해당 홀에서 버디는 16개, 보기 189개, 더블보기 25개의 더블보기, 트리플보기 이상도 6개가 기록됐다.

16번홀 평균타수는 2017년 4.69타, 2018년 4.76타, 2019년 4.73타, 지난해에는 4.68타로 기준타수인 4를 넘겼다. 대회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는 파5홀로 운영되며 2016년 GS칼텍스 매경오픈까지 파5홀(548야드)이었지만 2017년부터 14야드 짧아져 파4홀로 변경돼 난이도가 높아졌다.

이번 대회 우승 김비오(32)는 4라운드 동안 16번홀에서 단 1타도 잃지 않고 챔피언에 올랐다.

9월 DGB금융그룹 오픈이 열린 파미힐스CC 7번홀(파4, 536야드)이 두 번째로 어려운 코스로 평균타수는 4.52타였다. 대회 기간 7번홀에서 버디 12개, 보기 162개, 더블보기 21개, 트리플보기 이상은 6개였다.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진행된 블랙스톤 이천GC 13번홀(파3, 233야드)이 평균 3.47타로 세 번째로 어려운 코스였다.

반면 가장 쉬웠던 코스는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열린 남춘천CC 5번홀(파5, 547야드)로 평균타수 4.43타였다. 대회 기간 이글 8개, 버디는 240개가 쏟아졌다.

한편 선수들이 뽑은 베스트 토너먼트는 6월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가 개최됐던 에이원CC(경남 양산)였다. 지난 2016년부터 7년째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에이원CC는 향후 2027년까지 대회 개최를 약속했다.

지난달 올해 코리안투어에 출전한 선수를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코스‘를 선정하는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49.65% 득표율 1위로 에이원CC를 선정했다.

선수들은 “에이원CC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가 치러지는 코스인 만큼 코스 컨디션이 최상”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연습 환경도 완벽했다”고 말했다.

▲ 2022시즌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로 선정된 에이원CC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