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투어 2승과 3관왕에 오른 김영수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는 21개 대회 총상금 20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다.

시즌 막판 3개 대회에서 2승을 몰아친 투어 데뷔 12년차 김영수(33)는 최고 시즌을 보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는 107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승, 시즌 최종전(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투어 2승을 달성한 김영수는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했다.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 18개 대회에서 컷 통과해 꾸준함도 과시했다. 톱10에는 우승 2회 포함 8차례 이름을 올려 톱10 피니시 부문 1위에 자리했다. 총 791,320,324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역대 코리안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2018년 박상현(39, 790,066,667원)이었다.

김영수는 골프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IP)도 수상했다.

또한 2022시즌에는 17명의 챔피언이 탄생한 가운데 시즌 다승자는 4명, 신인 2명, 8명이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김비오(32)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 SK텔레콤 오픈, 서요섭(26)은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 박은신(32)은 제12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골프존-도레이 오픈, 김영수 등이 시즌 2승으로 다승자가 됐고 신인으로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장희민(20),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배용준(22)이다.

김영수, 박은신, 장희민, 배용준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양지호(33),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김민규(21),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신상훈(24),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신용구(31, .캐나다) 등이 투어 첫 승의 주인공이다.

시즌 우승자 연령별로는 20대 장희민, 신상훈, 김민규, 배용준, 신상훈과 일본 코마CC에서 열린 제38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일본의 히가 카즈키(27, 일본) 등 6명이다.

30대는 개막전(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박상현을 포함 김비오, 박은신, 양지호, 이준석(35, 호주), 황중곤(30), 신용구, 최진호(38), 문도엽(31), 이형준(30), 김영수 등 11명이다.

이중 최고령은 박상현(38세 1개월 24일), 최연소는 장희민(20세 2개월 8일)이며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5명(문도엽ㆍ이준석ㆍ박상현ㆍ서요섭ㆍ김비오)이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배용준과 서요섭이며 연장 승부는 총 8회로 지난 2018년 6회를 경신했다. 한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은 탄생하지 않았고 가장 좋은 성적은 시즌 최종전(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김비오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내 11승의 박상현은 최윤수(74), 강경남(38)과 함께 국내 다승자 순위 7위에 올랐고 시즌 15개 대회 상금(290,786,697원)을 추가해 국내 통산 상금(4,386,566,753) 1위를 지켰다.

▲ 최연소 출전, 컷 통과 기록을 달성한 아마추어 안성현

이번 아마추어 안성현(13)은 시즌 최연소 출전과 컷 통과 기록을 경신했다.

주니어 국가상비군 안성현은 시즌 개막전(제17회 DB손해보험 오픈)에 추천 선수로 출전(당시 12세 11개월 16일)해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전 기록은 김시우(27)로 당시 15세 3개월 2일로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다.

또한 안성현은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13세 3개월 19일로 컷 통과해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2001년 유성오픈에서 강성훈(35, 당시 14세 24일)이었다. 안성현은 이 대회에서 공동 28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개막전 최종전 4번홀에서 황재민(36)을 포함 9개 홀인원이 나왔고 역대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신한동해오픈-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알바트로스(태국, 티라왓 카위시리반딧, 문경준) 진기록이 탄생했다.

문경준은 지난 2008년 GS칼텍스 매경오픈(2라운드 9번홀-파5)과 DP월드투어 케냐 사바나 클래식(2라운드 7번홀-파4)에 이어 통산 3번째 알바트로트를 기록했다.

▲ 개인 통산 3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문경준

자료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