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투어 RSM 클래식 2RD 공동 7위에 랭크 된 노승열(PGA TOUR)

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5년만 톱10을 예고한다.

노승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60)에서 열린 RSM 클래식(총상금 810만 달러) 둘째 날 8타를 줄이며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공동 선두 콜 해머, 해리 힉스, 앤드류 퍼트넘(이상 미국. 12언더파) 등에 두 타 차 공동 7위에 랭크 됐다.

이 대회는 대회 1, 2라운드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번갈아 열리고 3, 4라운드 시사이드 코스에서 본선 경기가 진행된다.

이날 노승열은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치며 버디만 8개를 낚아내는 퍼팩트한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전반 4번 홀부터 8번 홀, 그가 보여준 5개 홀 연속 버디는 놀라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후반 3개의 버디를 추가한 노승열이 이날 보기 없이 8타를 줄인 조엘 다멘(미국. 공동 4위)과 나란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언이 돋보인 하루였다. 94.44%(17/18)의 집중력이 그의 경기를 이끌었고 홀 당 1.588개의 퍼팅 역시 8타를 줄이기에 충분한 하루였다.

노승열의 PGA 투어 마지막 톱10 기록은 지난 2016~2017시즌 웰스파고 챔피언십 5위, 생더슨 팜스 8위, 페블비치 프로암 8위 등 세 차례 있다.

브라이언 하먼과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6언더파) 등이 공동 28위를, 2015 우승한 케빈 키스너(미국. 5언더파)가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김성현(24), 강성훈(35), 안병훈(31) 등은 컷 기준인 4언더파에 못 미치며 컷 오프 됐고 2016년 챔피언 매켄지 휴즈(캐나다) 역시 컷 탈락했다.

한편, 이 대회는 로버트 스트렙(미국)이 2014년에 이어 2020년 대회 정상 탈환하며 2승을 기록했고 그는 RSM 클래식 2승이 PGA 투어 유일한 우승이다.

2015년 우승한 케빈 키스너(미국)가 케빈 채플(미국)에 6타 차 정상에 오르며 최다 스코어 차이를 보였고 디펜딩 챔피언 탈로 구치(미국)와 22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그는 72홀 레코드를 수립했다.

대회 18홀 코스레코드는 60타를 작성한 토미 케이니(2012년 4RD), 세바스찬 무노스(2021년 1RD), 타일러 맥컴버(2021년 4RD) 등이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