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날 선두에 오른 정연주의 7번홀 티샷(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일 엘리시안 제주CC(파72, 6,711야드, 제주 제주시)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원) 첫날 정연주(30)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연주는 지난 2011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그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우승이 없던 정연주는 11년 만에 투어 2승 도전에 나선다.

정연주는 이번 시즌 27개 대회 참가해 21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단 한 번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 진입했다.

만족스런 경기를 펼쳤다는 정연주는 “전반 퍼트감이 좋아 4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경기 막바지에 스코어를 의식해서 소극적인 플레이가 나와 아쉬움이 남는다”며 “마음 한 쪽에 항상 우승이 자리 잡고 있다. 욕심이 생기면 부담감을 느낀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어 남은 라운드는 차분하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즌 상금랭킹 77위에 자리한 박단유(27)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2타차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26)은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1타)를 줄여 공동 37위(1언더파 71타), 지난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한 이소미(23)는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3개)를 치며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한편 시즌 5승으로 상금왕이 유력한 박민지(24)는 4타(보기 1개, 버디 5개, 68타)를 줄여 공동 6위(4언더파 68타),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랭킹 2위 김수지(26)는 이븐파(72타, 보기ㆍ버디 4개)로 공동 55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