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이소미의 1번홀 티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9일 핀크스GC(제주 서귀포시, 파72, 6,748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원) 셋째 날 이소미(23)는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68-67-67)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이정은6(26)와 유해란(21)을 1타차 공동 2위(13언더파 203타)로 밀어낸 이소미는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이후 1년 2개월 만에 투어 4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바람이 강한 제주 코스에서 선전한 이소미는 “퍼트가 잘 돼 만족한 하루였다”며 “내일은 우승보다는 연습한대로 플레이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버디 5개(67타)를 잡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이정은6는 “자신감을 얻고 좋아지고 있다. 내일도 오늘처럼 나를 믿고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LPGA 투어 2년(2017년~2018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이정은6는 지난 2018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투어 6승)을 끝으로 2019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했다.

1번홀(파4) 보기 이후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친 유해란도 공동 2위에 합류하며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시즌 2승과 투어 6승에 도전한다.

한때 공동 선두를 유지하며 선전했던 박현경(22)도 이날 버디 4개로 보기 없는 경기를 뽐내며 단독 4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시즌 2승의 김수지(26)도 보기 없이 버디 3개(69타)로 단독 5위에 올라 시즌 3승 가능성을 열었다.

근육통이 심해진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7)는 이날 기권했다.

▲ 공동 2위 이정은6가 4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