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최근 금리인상,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가 냉각되면서 분양만 했다하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분양시장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올해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공급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1순위 청약에서 57가구 모집에 1만1385명이 청약 신청해 평균 19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서울 분양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청약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지하철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이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했던 것이 청약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관계자는 “서울이라 해도 입지와 분양가 등에 따라 흥행여부가 갈리고 있어 올 하반기 분양되는 단지들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더블역세권 입지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아파트 ‘더샵 파크솔레이유’가 11월 중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더샵이 서울시 강동구 일대 둔촌동 삼익빌라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2층~지상10층 4개동 총 195세대 규모다. 이중 73세대는 일반분양 예정으로 전용면적별 분양은 42㎡ 7가구, 52㎡ 14가구, 53㎡ 12가구, 59㎡A 3가구, B 1가구, C 2가구, 73㎡A 1가구, 84㎡A 7가구, B 20가구, 118㎡ 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서울 재건축 단지 중 첫 번째 후분양 단지로 2023년 4월 입주 예정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란 공공택지 내 분양 또는 주택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한 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의 분양가에 상한을 적용하는 제도다.

서하남IC를 통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해 서울 접근성이 좋고 천호대로, 양재대로 이용 시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에 용이하다. 특히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5호선 둔촌동역도 근접한 더블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강남3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서울~양평간고속도로가 2025년 착공 예정이다. 완공 시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해 잠실에서 양평까지 15분여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강동구에서 출발해 세종시를 잇는 서울~세종간고속도로도 2025년 완공예정으로 있다.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강동구는 서울에서 동서남북 어디든 접근이 용이해지는 사통발달 교통환경을 갖추게 된다.

전문가는 “여러 요인들로 인해 분양시장이 경직되어 과거 청약 불패지역으로 불렸던 서울에서도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어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정주여건이 훌륭한 단지가 서울에 분양한다면 시장분위기에 상관없이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일대에 위치하며 11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