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 타입 인기가 아파트에 이어 주거형 오피스텔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거공간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용면적 84㎡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올해 부동산 시장을 견인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1~8월) 전국 분양 단지 평형별 청약 경쟁률은 상위 5곳 중 4곳이 전용 84㎡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방 광역시 경우 부산광역시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용 84㎡이상 중대형 평형 청약이 1위를 기록했고 기타 지방 전 지역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열기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확산되면서 최근 2년 사이 전용 84㎡ 타입 매매가 크게 증가했다. 2017년(546건)과 비교했을 때 2017년 546건으로 저조했던 매매건수와 비교했을 때 2020년, 2021년에는 각각 2,201건, 1,939건으로 약 4배가량 증가해 뚜렷한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중대형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넓은 실내공간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용 84㎡타입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아파트 못지않은 설계 특징을 갖춘 데다 3~4인 가구에 적합한 평면으로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 목감신도시는 1~4인 가구가 살기 좋은 84㎡ 위주의 맞춤형 주거공간으로 ‘목감역 프로그레스’를 선보인다. ㈜케이앤비가 공급하는 단지는 경기 시흥시 조남동에 1~2단지로 구성된다. 지하5층~지상10층 2개동 총 340실 규모이며, 근린생활시설 81실이다. 전 세대 전용면적 56~84㎡로 설계했고 일부 최상층 타입에는 테라스, 다락방 등 차별화된 하이엔드 공간을 갖출 계획이다. 세대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시스템에어컨 등 전자제품, 수납장, 붙박이장 등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생활편의ㆍ차량ㆍ가사 서비스 등 ‘호텔 마리나베이’의 수준 높은 호텔식 서비스가 1년간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전용면적 84㎡ ‘부산시민공원 푸르지오’를 공급 중이다. 지하7층~지상35층 2개동 총 468호실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부산진구 최초 ‘스위밍 풀’을 비롯해 조식 제공 다이닝 라운지, 일상의 편리함을 높여줄 코인세탁실, 세대창고(일부 제공)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이밖에 효율적인 일상을 위한 프라이빗 독서실, 공유오피스, 미팅룸, 휴식과 취미를 동시에 누리는 북카페, 안심하고 자녀 케어가 가능한 키즈라운지도 제공된다.

아산시 온천동 일원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규모 랜드마크 주상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27㎡ 893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92㎡ 320실 등 총 1,213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타입별 84㎡A 282가구, B 376가구, 108㎡ 141가구, 127㎡ 94가구이며 오피스텔은 92㎡OA 260실, OB 60실로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평면이 다수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역세권 단지로 아산 원도심의 생활 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초·중·고교를 도보통학 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출퇴근 편리한 직주근접 환경은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