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선두에 오른 한진선의 3번홀 세컨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 블루헤런GC(파72, 6,763야드, 경기 여주)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셋째 날 한진선(25)은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72-71-69)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진선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수지(26)를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데뷔한 한진선은 지난 8월 정규투어 131개 대회 만에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했다.

우승 이후 대회에서 공동 4위(KG 이데일리 오픈), 공동 8위(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6위(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오르며 경기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선은 “첫 우승 이후 실수나 어려운 상황이 되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며 “불안한 마음 없이 플레이하다 보니 좋은 플레이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이날 보기 3개, 버디 4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를 치며 전날 단독 3위에서 단독 2위(3언더파 213타)가 됐다.

대회 2연패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수지는 “부담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기록에 최대한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며 “상위권에 실력있는 선수가 많아 내일은 실수를 하지 않는 선수가 우승할 것 같다. 좋아하고 잘 맞는 코스라 생각하기에 좋은 생각만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4승의 베테랑 박민지(24)와 1년 만에 국내 투어에 뛰는 박성현(29)이 공동 3위(2언더파 214타)에 올라 최종라운드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된다.

이날 박민지는 2타(보기 3개, 버디 5개, 70타)를 줄였고 박성현은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1타)를 줄였다.

둘째 날 공동 선두였던 정윤지(22)와 배소현(29)은 3타(3오버파 75타)를 잃고 공동 5위(1언더파 215타)가 됐다.

▲ 선두 한진선과 1타차 2위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의 4번홀 아이언샷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