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쿠스마 미차이(27, 태국)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IQT(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4일~7일까지 나흘 동안 태국 파타야의 피닉스골드골프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쿠스마는 4라운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68-67-65-67)를 기록했다.

2010년 프로에 데뷔해 태국과 중국에서 각 3승과 1승을 기록하며 박성현(29)을 롤 모델이라고 밝힌 쿠스마는 “시원한 장타가 좋고, 플레이ㆍ패션 스타일 등 박성현 선수 자체가 멋있다”며 “가장 닮고 싶은 선수”라고 말했다.

또한 쿠스마는 “연말 시드 순위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며 “KLPGA 투어에서 우승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KLPGA는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IQT를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 왔다.

우승자에게는 2023년 KLPGA 챔피언십 출전권, 1위~3위는 내년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 면제로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1위~5위는 내년 드림투어(2부) 연간 시드권, 6위~10위는 내년 드림투어 시드 순위전 예선 연간 면제와 점프투어(3부) 연간 시드권을 부여한다.

2017년 이 대회 우승 첸유주(25, 대만)는 2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지난 2020년, 2021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고 올해 대회는 미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총 7개국 42명이 출전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