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가을철을 맞아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골프,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야외스포츠는 활력 증진에 좋지만 갑작스러운 무리한 운동으로 관절 통증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어깨관절은 유일하게 신체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로 운동범위가 넓은 만큼 사용량이 많고 부상 위험도 높다. 어깨상지 질환 중에서도 가장 많은 유병률을 자랑하는 ‘회전근개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운동 제한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며, 작은 움직임에도 통증을 느끼고 운동성이 제한될 수 있다.

어깨와 팔을 잇는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퇴행성 변화 혹은 과한 사용으로 인해 파열되는 회전근개파열은 부분 파열과 완전 파열로 구분한다. 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초기에는 약물, 추나, 도수, 체외충격파 등으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강한 통증이 지속되고 치료의 효과가 없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회전근개가 3cm 이상 파열됐다면 이를 연결하는 회전근개봉합술이 필요하다. 봉합술은 절개가 아닌 4mm 정도의 작은 구멍으로 관절내시경을 넣어 어깨 내부를 직접 확인하면서 진행된다. 파열 정도, 범위와 힘줄의 탄력성 등을 고려해 파열범위를 일렬로 꿰매는 ‘단순봉합’과 접촉면접을 넓혀 안쪽과 바깥쪽 모두를 봉합하는 ‘이열봉합’, 마지막으로 뼈와 힘줄 사이를 교량으로 봉합해 파열 부위를 안정적으로 눌러주는 ‘교량형 봉합’ 세 가지로 구분한다.

회전근개봉합술을 실시할 때는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 특히 전문 어깨상지센터 내 어깨, 상지, 관절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관련 연구와 논문 등을 꾸준히 내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 연세사랑병원 정성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