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올 시즌 두 대회만에 톱10을 예고하는 PGA 투어 '루키' 김성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RD 공동 8위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셋째 날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성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 오브 잭슨(파72/7,46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중인 김성현은 단독 선두 마크 허버드(미국. 15언더파)와 5타 차 공동 8위로 2라운드 공동 31위에서 23계단 순위 상승했다.

아이언이 잘 된 김성현은 그린 적중률 88.95%(16/18)로 7개 홀을 미스한 2라운드 분위기를 한방에 털어냈다.

14개 홀 중 7개 홀 페어웨이를 지킨 그는 3번의 벙커 샷에서 100% 성공률을 선보였다.

두 번의 버디와 파세이브는 그의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됐고 그린 위 27개의 퍼팅 수 역시 PGA 투어 생애 첫 톱10을 예고한다.

경기 후 김성현은 “오늘 샷 컨디션이 올라와 수월한 경기했다. 마지막 16, 18번 홀이 아쉬운데 대체적으로 잘한 플레이였다. 내일 최선을 다해서 치려고 하며 목표는 톱10”이라고 밝혔다.

2022~2023시즌  PGA 투어 ‘루키’로 활약중인 김성현은 2주 전 포티넷 챔피언십 데뷔무대 공동 36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출전한 대회만에 톱10을 예고한다.

2015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허버드가 생애 첫 우승이 희망적이다.

올 시즌 개막전 공동 21위를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 바바솔 챔피언십 3위가 최고 성적이며 바라쿠다 챔피언십 4위 등 톱10이 두 차례 있다.

PGA 통산 4승에 키건 브래들리(미국. 11언더파)가 이날 8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했다.

공동 6위로 40계단 순위 상승한 그는 전반 버디 3개를 그려냈고 후반 10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낚아냈다.

보기 프리 경기의 원동력은 그린 위 23개의 퍼팅 수로 위협적이었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17 BMW 챔피언십이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샘 번 스( 6언더파)는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34위로 순위가 밀렸다. 30개의 퍼팅 수가 아쉬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