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유방암이다.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서 발생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유방암 환자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원인을 늦은 출산, 빠른 초경, 모유수유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방암은 90% 이상이 유관에서 발생한다. 림프관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유방의 조직학적 특성상 림프샘으로 쉽게 전이되기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다행인 점은 초기 생존율이 93.3%로 높은 편이다.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유방, 겨드랑이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혈액성 유두분비, 피부궤양, 유두함몰, 유방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하는데, 앞서 말한 증상들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 검진과 진단을 받고 결과에 따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를 마쳤다고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수술 이후 손과 팔이 붓는 림프부종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림프부종은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고 암 재발, 전이와도 연관될 가능성이 있어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사후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 수술을 마쳤다면 통합적인 관리를 통해 떨어진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심리적인 증상을 개선하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암식단 등 영양관리도 중요해 단백질과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채소 위주의 식단을 통해 면역력 향상과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활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암 치료 이후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심신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고 재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자신의 몸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도움말 :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