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잘못된 자세로 앉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있다. 현대인들에게 모두 통용되는 이야기로 주위를 둘러 봐도 적절한 바른 자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책상에 앉아 책을 보거나 모니터를 볼 때 자신도 모르는 구부정한 자세, 휴식 시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보며 고개를 앞으로 쭉 뺀 자세,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를 습관적으로 유지한 것 등 다양하다.

잘못된 자세는 단순하게 보기 좋지 않은 것을 떠나 목뼈, 척추 등 골격에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척추나 경추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열을 형성하는 부위인데,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균열이 생기고 변형이 생기면 뼈 사이에 있던 추간판이 탈출할 수 있다.

탈출한 추간판은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고 염증을 발생시키는 추간판탈출증, 일명 디스크라고 부르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자세 불안은 단순한 통증이 아닌 근골격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자세 불안을 제대로 교정하지 않으면 습관이 되어 인위적인 방법으로 교정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를 오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자세를 고치려고 노력해도 시간이 지나 다시 잘못된 자세로 돌아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또한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 초기에는 도수치료나 추나요법 등으로 변형이 생긴 골격의 균형을 되찾고 통증을 예방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인별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체형, 증상, 체질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성북구미올한방병원 송태호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