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는 김시우(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0일 일본 나라현 코마CC(파71, 7,065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셋째 날 김시우(27)는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65-65-67)로 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 5타(보기 1개, 버디 6개, 66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19언더파 194타)를 지킨 티라왓 카위시리반딧(태국)을 3타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를 펼친다.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3승(윈덤 챔피언십-2016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2017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2021년)의 김시우는 지난 2016년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 만에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제38회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대회가 열리는 코마CC는 1981년 재일교포 기업인들이 신한동해오픈 창설을 결의한 장소였다.

이날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했지만 2번홀(파3)과 4번홀(파4) 보기를 내주고 이후 6개 홀을 파 행진했던 김시우는 4연속(11번~14번홀) 버디를 잡아 선두 추격에 나섰다.

17번홀(파5) 칩샷 버디로 선두 카위시리반딧을 2타차로 주격했던 김시우는 18번홀에서 파에 머물렀고 버디를 잡아낸 카위시리반딧에 3타차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2010년 프로 전향한 카위시리반딧은 2018년 파키스탄 UMA CNS오픈 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 2승에 도전한다. 올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싱가포르에서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며 그동안 KPGA 코리안투어 8개 대회 출전해 2017년 신한동해오픈 공동 10위에 오른바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투어에 복귀한 이상희(30)와 지난달 8월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신용구(31, 캐나다교포)가 공동 3위(15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이상희는 보기 1개, 버디 6개를, 신용구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일본투어 2승(간사이 오플 골프 챔피언십-2011년, 후지산케이 클래식-2016년)의 조민규(34)는 4타(보기 1개, 버디 5개, 67타)를 줄여 공동 8위(13언더파 200타)에 올랐다.

김봉섭(39), 이대한(32), 김태훈(37)과 첫날 코스레코드(62타)와 2017년 이 대회 우승 이태훈(32, 캐나다교포)이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와 시즌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요섭(26)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를 치며 전날 공동 44위에서 공동 16위(11언더파 202타)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