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희의 8번홀 드라이브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9일 일본 나라현 코마CC(파71, 7,065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둘째 날 이상희(30)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66-66)로 이 시간 현재 공동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2008년~2009년)을 거쳐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상희는 그해 프로 최연소(19세 6개월 10일)로 KGT투어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 일본 JGTO 큐스쿨에서 수석합격하며 2013년부터 일본 투어에서 활동하며 국내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일본투어에서 우승을 없지만 국내 투어에서는 2012년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 2016년 SK텔레콤오픈,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4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한국과 일본 투어에 복귀한 이상희는 국내 10개, 일본 7개 대회 출전해 양국에서 한 차례씩 준우승(우리금융 챔피언십, Sansan KBC Augusta)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한 코스 정비로 인해 90분 정도 지연됐다.

경기를 마치고 이상희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경기 소감?
경기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고 골프장으로 조금 여유롭게 출발했는데 길이 막혀 놀랬다. 30분밖에 연습을 못해 조급함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초반부터 버디를 잡아 좋은 흐름을 타게 됐다. 첫날보다 드라이브샷 정확성이 높아지다 보니 아이언샷이 편했고 큰 위기가 없었다.

▲ 2013년 일본투어에 데뷔했다. 코마CC 경험이 있나?
일본투어 진출 이후 이 코스는 처음이다. 오사카지역 골프장은 홀의 높고 낮음이 크고 그린도 많이 구겨져 있다 들었는데 진짜 그렇다. 코마CC는 페어웨이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인데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한ㆍ일 투어에 복귀해 한 번씩 준우승 했다.
국내는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신설)에서, 일본은 지난달 28일 끝난 ‘Sansan KBC Augusta’에서 했다. 2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훈련도 열심히 하고 매주 대회에 참가하니 경기력이 올라오고 쇼트게임도 하반기 들어 잘 되고 있다.

▲ 하반기 일본투어를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온 지 4주차다. 일본 그린은 정확하고 솔직하다. 실수가 나오면 스코어를 크게 잃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무빙데이 전략은?
코스 적응은 끝났다. 이틀 동안 안전하게 플레이했다면 3~4라운드는 과감하게 플레이하겠다.

▲ 예상 우승 스코어?
2019년 이곳에서 열린 간사이 오픈’ 우승 스코어가 19언더파 269타였는데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핀 위치가 어려워지면 12~13언더파 정도 예상한다.

▲ 미소를 짓는 이상희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