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림(사진제공=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 켄데일 코스(파72, 6,515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설 대회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첫날 김아림(27)은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로 사라 켐프(호주)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8언더파 64타) 린시 유(중국)에 2타차로 추격하는 김아림은 이날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해 5번~6번홀,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4타를 줄였다. 후반 14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15번~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챙기며 선두에 이름을 올랐다.

아쉽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주며 1라운드를 마친 김아림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12개, 그린 적중 15개, 퍼팅수 27개를 기록했다.

장타자 김아림은 “코스가 내 스타일처럼 넓고 러프도 길지 않아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며 “날씨가 중요한데 날씨에 따라 공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아림은 지난 2020년 12월 비회원으로 출전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고 올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국내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시즌 신인상 후보에 오른 루키 최혜진(23)과 김세영(29)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고 김세영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