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박환성 사진작가] 남자. 그들은 사회라는 강한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을 이어간다. 그래서 스스로 더 높은 지위를 얻기를 원하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허세를 부린다. 흔히 “남자는 좆대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외부로부터 공격을 이겨내기 위해 더 크게 포장을 한다.

하지만 남자는 한없이 약하다. 강한 척하지만 나 자신을 누군가에게 위로받기를 원한다. 가식의 껍데기를 훌훌 털어버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이야기하기를 원하고 싶어 한다.

이 작품에서는 모델을 통해 현대 사회의 남자를 앵글로 담아 봤다. 털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담배를 피우는 남성, 이 남성 모델이 CK팬티를 입고 있는 모습을 통해 현대 남성들이 추구해야하는 남성의 자존심을 표현해 봤다. 더불어 겉옷을 입지 않는 모습을 통해 현대 남성들의 외로움을 담아냈다.

▲사진=작품명: CK PANTIES SEE THROUGH / 사진작가: 박환성(Park. HwanSung)

박환성 사진작가｜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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