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자료사진=LPGA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GC(파71, 6,598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다나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마라톤(총상금 175만달러, 이하 다나 오픈) 셋째 날 김세영(29)은 보기 1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70-67-65)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둘째 날 공동 16위에서 12단계 도약한 2019년 이 대회(당시 명칭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 김세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공동 4위에 함께 했다.

전반에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내주며 2타를 줄인 김세영은 후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16번홀 연속 버디 이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놓친 이글을 잡아내며 4타를 줄여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김세영은 “한 번도 알바트로스를 한 적이 없어 너무 신기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굉장히 가깝게 붙였다”며 “마지막에 마무리를 잘 해서 기대된다. 최종라운드도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1월 펠리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세영은 이 대회 2승과 투어 13승에 도전한다.

2023시즌 L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한 루시 리(미국)는 이날 4타(보기 2개, 버디 6개, 67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단독 선두(14언더파 199타)를 지켰다.

루키 최혜진(23)은 이날 이븐파(71타, 보기ㆍ버디 2개)에 머물며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27위(7언더파 206타)에 내려앉았다.

이날 6타를 줄인 렉시 톰슨(미국)과 캐롤라인 매손(독일)이 공동 2위(13언더파 200타)로 선두를 1타차로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