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투어에서 우승 후 기뻐하는 안나린(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파71, 6,546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CP(캐나다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35만달러, 우승상금 352,500달러) 첫날 안나린(26)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안나린은 버디 9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9언더파 62타)에 오른 파울라 레토(남아공)를 2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안나린은 지난해 LPGA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16개 대회 출전해 톱10에 3회(JTBC 클래식 3위, 롯데 챔피언십 공동 6위,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6위),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날 10번홀에서 버디로 출발한 안나린은 전반에 3타(13번, 15번홀)를 줄였고 후반에도 2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8번홀(파3)과 9번홀(파5)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이며 1라운드를 마쳤다.

안나린은 “샷도 퍼트도 생각한 느낌대로 잘 나와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 코스의 러프가 굉장히 길어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잘 됐다”며 ”내일 비가 예상되는데 침착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5타(보기 1개, 버디 6개, 66타)를 줄인 김아림도 공동 6위(5언더파 66타)에 올랐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로 3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보기 2개, 버디 5개로 3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3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