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김동은

2022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 디펜딩 챔피언 김동은(25)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대회 2승에 주흥철(41), 2019년 우승한 김비오(32), 2018년 고석완(28), 2017년 이형준(30), 2009년 이기상(36) 등 역대 챔피언 6명 또한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17년 우승한 이형준은 36홀(128타 2017년 1~2RD), 54홀(194타) 72홀(265타) 최저타수 보유자다. 또한, 그는 19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오르며 대회 최저타수, 최다 언더파 우승으로 대회를 빛냈다.

대회 18홀 최저타수는 62타로 이수민(2013년 3RD), 방두환(2017년 2RD), 그리고 2020년 김민규가 최종라운드에서 작성했다. 이 기록은 코스레코드와 동일하다.

지난해 우승한 김동은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71위(664.35P), 제네시스 상금순위 73위(41,013,172원)로 시즌 9개 대회 출전, 4개 대회 컷 통과했다.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8위를 최고 성적인 그는 이후 4개 대회 연속 컷 통과했으나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서 모두 컷 탈락했다.

김동은은 “최근 부진한 것이 사실이지만 서서히 감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대회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하며 목표는 당연히 타이틀 방어”라고 밝혔다.

김동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회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 선수가 된다. 본 대회 2회 우승자는 2명이 있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아직 없다.

▲ 김민규의 플레이 모습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종료 후 약 2달째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지키고 있는 김민규(21)가 이번 대회 추격자들의 거센 도전을 받을 전망이다.

김민규는 “올 시즌 아직 10개 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쟁자들의 추격에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TOP10 6회 진입한 김민규는 매 대회 컷 통과하며 총 4,124.97포인트를 쌓았다.

제네시스 상금 순위 역시 742,902,365원으로 1위다.

2022 시즌 다승(2승)을 기록한 김비오가 3승에 도전한다. 2010년 투어 입성 이후 2012년과 2019년 각각 시즌 2승씩 거둔 그는 시즌 3승을 기록한 적은 아직 없다.

김비오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생애 최초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이는 7개 대회 출전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시즌 3승 우승은 지난 1992년 4개 대회 만에 3승을 쌓은 최상호(67)다.

가장 최근 투어에서 시즌 3승은 약 4년 전인 2018년 3승을 한 박상현(39)이다. 박상현은 그 해 8개 대회 출전 만에 시즌 3승을 합작했다.

▲ 시즌 3승을 노리는 김비오

김비오는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USD 579,152.82)다.

올해 11명의 우승자 중 김비오를 포함 김민규, 양지호(33), 신상훈(24), 이준석(34), 배용준(22), 신용구(31)까지 7명이 시즌 2승을 노린다. 박상현, 박은신(32), 장희민(20), 황중곤(30)은 불참한다.

지난주 국내서 펼쳐졌던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옥태훈(24)이 이번 대회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대회는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 리드, 레이크 코스(파72. 7,269야드)에서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바디프랜드 안마 의자, 투어 시드 3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을 통해 새롭게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합류했다.

또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맹동섭(35), KPGA 선수회 대표 권성열(36),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QT 수석한 마관우(32), 투어 14년 차 이성호(35) 등을 후원하며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군산CC는 2009~2011년에 이어 2013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13회째 KPGA 코리안투어가 개최되고 있다.

2005년 개장한 군산CC는 약 130만 평의 대지에 총 81홀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 골프장이다.

군산CC에서는 정규투어 외 KPGA 스릭슨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회원 선발, 각종 아마추어 대회 등도 열려 ‘한국프로골프의 요람’으로 불리고 있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