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 10번홀 아이언샷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9일 하이원CC(강원 정선, 파72, 6,517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둘째 날 김수지(26)와 서연정(27)이 공동 선두(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대회장의 악천후 속에서도 이날 김수지는 4타(보기 1개, 버디 5개, 68타)를 줄이는 경기력을 펼쳤고 서연정은 2타(보기 2개, 버디 4개, 70타)를 줄이며 선두에 자리했다.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투어 6년 차로 지난 2021년 9월 KG-이데일리 오픈에서 115번째 대회 도전 끝에 생애 첫 승을 달성한 김수지는 한 달 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최고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도 15개 대회 출전해 2위(롯데오픈) 포함 톱10에 7번 진입했고 14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3위를 기록한 김수지는 “이 코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무작정 멀리 치기보다 정확한 샷이 중요하다. 오늘 정확도를 높이는데 집중해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며 “코스 공략을 잘 한다면 원하는 결과(우승)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데뷔한 투어 9년차 서연정은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17개 대회에 나서 13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E1채리티오픈 공동 8위(5월), 롯데오픈(6월) 공동 10위에 올라 톱10에 진입했다.

첫날 몸살을 이겨내고 샷 이글까지 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이기쁨(28)은 이날 1타(보기 2개, 버디 1개, 73타)를 잃고 최민경(29), 유해란(21), 안선주(35), 허다빈(24)과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2019년 우승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임희정(22)은 이날 1타(보기 4개, 버디 3개, 73타)를 잃고 이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컷 통과(기준 2오버파 146타)에 실패했다.

▲ 서연정 7번홀 아이언샷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