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선두 이동민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3일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 7,556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셋째 날 이동민(37)과 윤성호(26)가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2타(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 70타)를 줄인 이동민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68-65-70)로 둘째 날 공동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 최종라운드 투어 3승에 도전한다.

이동민은 지난 2009년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2014년 4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과 2021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했다.

이동민은 “샷감이 좋기 때문에 퍼트만 보완하면 이번 대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내일은 내 플레이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6번홀까지 버디 6개를 몰아쳐 노보기 플레이가 기대됐던 윤성호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5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68-68-67)로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국가대표 상비군(2013~2014년)과 국가대표(2015년) 출신으로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윤성호는 코리안투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공동 2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며 당시 2라운드 8언더파 63타로 개인 최저타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이 대회 포함 12개 대회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컷 통과했고 7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14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지난 2018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이후 약 3년 만에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윤성호는 “긴장되지만 이번에는 마지막에 웃고 싶다”며 “당시 긴장해 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으나 한 번 경험했기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3타(보기 2개, 버디 5개, 69타)를 줄인 조민규(34)와 2타(보기 3개, 버디 5개, 70타)를 줄인 조성민(37)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른 신인 김찬우(23)는 이날 2타(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 74타)를 잃고 공동 5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은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1타)를 줄이며 공동 23위(7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 공동 선두 윤성호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