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희(자료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 6,494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상금 30만달러) 둘째 날 맏언니 지은희(36)가 보기 1개, 버디 9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69-64)로 3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18위에서 15단계 도약하며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3타차로 추격하고 있는 지은희는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은희는 지난 5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며 투어 6승을 달성하고 있다.

지은희는 “오늘 날씨가 좋아 샷과 퍼팅이 잘돼 버디를 많이 잡았다”며 “날씨가 관건이지만 샷이 좋기 때문에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7타(버디 5개, 이글 1개, 65타)를 줄이며 첫날 공동 2위에서 1단계 도약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도 지난 1월 게인브릿지 LPGA에서 우승하며 투어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김효주(27)와 최혜진(23)이 공동 6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이날 4타(보기 2개, 버디 6개, 67타)를 줄인 김효주는 첫날 공동 7위에서 1계단 도약했고 1타(트리플보기 1개, 버디 4개, 71타)를 줄인데 그친 최혜진은 첫날 단독 선두에서 5단계 내려앉았지만 상위권을 유지했다.

첫날 공동 5위의 안나린(26)은 이날 2타(보기 5개, 버디 7개, 70타)를 줄이며 공동 10위(8언더파 136타)로 톱10에 진입했다.

5타(보기 2개, 버디 7개, 67타)를 줄인 전인지(28)는 공동 16위(7언더파 137타)로 첫날 공동 32위에서 16단계 도약했고 이날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1타)를 줄인데 그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공동 40위(3언더파 141타)로 첫날 공동 32위에서 8단계 밀려났다.

첫날에 이어 이날도 1타(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 73타)를 잃고 2오버파 146타를 친 박인비(34)는 지난주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컷 기준 1언더파143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