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 첫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과 메이저대회 3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대회는 지난 2019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현재 셰브론 챔피언십)과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고진영은 “아쉬운 감도 있지만 오랜만에 60대 타수를 쳤고 최선을 다했다. 한국에 있으면서 연습도 많이 했고 연습했던 부분이 나온 것 같다”며 “우승 경험이 있는 이 코스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보기 1개, 버디 9개를 잡고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보기 1개, 버디 6개, 이글 1개를 잡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버디 7개를 잡은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2위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3승의 전인지(28)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공동 10위(4언더파 67타)에 자리하며 메이저 2승에 도전한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당시 최다 언더파(21언더파) 메이저대회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인지 외에도 지은희(36), 유소연(32), 박성현(29)과 LPGA 투어 첫 출전한 박민지(24)가 공동 10위에 함께 했다.

김세영(29)과 김효주(27)는 3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19위로 첫날 경기를 끝냈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호주)는 1타(보기 2개, 버디 3개, 70타)를 줄이며 공동 39위(1언더파 70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