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미정이 LPGA 투어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에서 연정 승부 끝에 김영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지난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상금왕 전미정(31·진로재팬)이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전미정은 17일 일본 고치현의 도사 골프장(파72·623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김영(33)과 함께 최종 합계 9언더파 216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미정은 이번 시즌 첫 우승과 함께 JLPGA 투어 통산 22승을 기록하며 우승 상금으로 1440만엔(1억6700만원)을 챙겼다.

이 대회에서는 작년에 이보미(25·정관장)가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출발한 전미정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김영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전미정은 파를 기록했지만 김영은 파퍼트를 놓치며 승부가 결정됐다.

지난해 우승자 이보미를 비롯해 나다예(26·하이트), 이지희(34·진로재팬)는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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