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타수를 잃고 순위가 내려앉았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 6,44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고진영은 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1오버파 72타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71-64-72)로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고진영과 공동 선두로 나서며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단독 선두(11언더파 202타)로 대회를 마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는 5타차다.

15번홀까지 버디 3개로 나사와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16번홀(파4)에서 보기로 흔들렸고 17번홀(파4)에서 페널티 구역과 벌타를 받고 드롭한 후 샷(6번째)이 그린에 올라 2퍼트로 홀을 마무리하며 4타를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3)은 버디로 마무리하며 한 타를 줄여 아쉬움을 남겼다.

고진영은 “18번홀 파만 잡아도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버디를 잡아 최종 라운드를 준비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고 17번홀에서 큰 실수가 있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이게 골프다”라고 말했다.

최종라운드는 골프에 최대한 집중해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날 4타(보기 1개, 버디 4개)를 줄인 박인비(34)와 2타(보기 2개, 버디 4개)를 줄인 강혜지(33)가 공동 3위에 함께 했다.

최운정(32), 교포선수 이민지(호주)가 공동 6위(4언더파 209타), 김세영(29), 교포선수 노예림(미국)이 공동 9위(3언더파 210타)에 자리했다.

▲ 고진영 17번홀 위기 상황

사진제공=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