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제공=게티이미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CC(파71, 6,447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고 7언더파 64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71-64)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진영은 8번홀까지 버디 3개(4번, 7번~8번홀)를 잡고 9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내주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1번홀~1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경기를 마친 한나 그린(호주)을 1타차로 따돌리며 선두에 올랐다.

이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후반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겨 6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고 고진영이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7언더파로 다시 선두로 앞섰으나 나사가 9번홀(파4)을 버디로 끝냈고, 고진영은 18번홀(파3)을 파로 마치면서 고진영과 나사는 공동 선두가 됐다.

고진영은 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2주를 쉬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27)은 첫날 이븐파(71타)로 공동 30위에서 이날 29계단 도약하며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과 투어 통산 14승 발판을 마련했다.

첫날 1오버파(72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던 골프여제 박인비(34)는 이날 4타(보기 1개, 버디 5개)를 줄여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3언더파 139타)에 올라 첫날 공동 48위에서 순위를 42계단 끌어올렸다.

이날 2개의 이글(2번, 15번홀)을 잡고도 1타(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 이글 2개)를 잃는 플레이를 보인 김세영(29)은 공동 10위(2언더파 140타)로 첫날 공동 5위에서 5계단 내려앉았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교포선수 앨리슨 리(미국)도 3타(보기5개, 버디 2개)를 잃고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강혜지(33)와 교포선수 이민지(호주)가 공동 4위(4언더파 138타)에 올라 선두권에 올랐다.

박성현(29), 유소연(32), 박희영(35), 최운정(32)은 공동 27위(이븐파, 142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