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2위에 오른 안나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에비에라GC(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안나린(26)은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69-67-69)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해 Q(퀄리파잉) 시리즈 수석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은 둘째 날 공동 4위에서 2단계 도약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난나 코에츠 매드슨(덴마크)을 3타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날 안나린은 전반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깔끔한 플레이를 보였다. 후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줬으나 16번홀(파4) 이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매드슨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범해 트리플 보기로 3타를 잃어 2위로 내려앉았다.

안나린은 “3일간의 플레이를 생각하며 최종라운드에서는 자신만의 플레이에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드슨은 3타(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66-67-69)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전 대회(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매드슨은 2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보기 1개, 버디 3개를 잡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65-71-70)로 둘째 날 공동 4위에서 공동 3위로 1단계 도약했다.

이날 언더파(70타) 기록을 이어간 고진영은 33라운드 연속 언더파(2021년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와는 4타차인 고진영은 최종라운드에서 LPGA 투어 네 번째 대회(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날 이븐파(72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최혜진(23)은 공동 6위(9언더파 207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4계단 밀려났다.

5타(버디 5개)를 줄인 전인지(28)는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4)는 김인경(34),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15위(7언더파 209타)에 자리했다.

▲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난나 코에츠 매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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